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2050 탄소중립 국가정책 달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바다숲 사업을 통한 블루카본(해조류) 자원량 확대 및 국제인증 방안을 마련 중이라 밝혔다.
지난 2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62차 IPCC 총회에서는 이산화탄소 제거,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CDR/CCUS) 방법론 보고서 작성 개요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우리나라 대표단에서는 해조류 분야 전문가가 참석하여 신규 탄소흡수원 후보군 해조류가 블루카본으로 인정받는데 다양한 국가의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IPCC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제거,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방법론 보고서는 차기 총회(’25년 하반기)에서 개요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및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국가 정책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24년까지 바다숲 347.2㎢를 조성하여 바다 생태계 회복에 적극 기여하고 있으며, 탄소흡수원 확보를 통해 연간 11.7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성과를 확보하였다.
또한, 바다숲(해조류)의 블루카본 국제인증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포항공과대학교·국립군산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바다숲 조성해역 내 탄소흡수량을 산정하고 및 탄소흡수력 측정 방법론을 개발하였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향후 진행될 방법론 보고서 작성 시 논의될 방법론 정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양탄소기반과 해조류 군집 기반 탄소흡수력 측정 방법론을 마련하였으며, 각 측정 방법에 따른 탄소흡수량을 산출*하였고, 추가적인 과학적 근거자료를 축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김종덕 이사장은 “차기 총회에서 바다숲(해조류)의 블루카본 국제인증을 위해 정부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향후 방법론 보고서 작성을 위한 전문가 인력풀을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바다숲 조성 1㎢ 당 탄소흡수량: 해양탄소기반(연간 337톤), 해조류 군집 기반(연간 369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