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바다숲 블루카본 협력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국내 유일의 수산자원조성관리 전문기관으로서 2009년부터 현재까지 347.2 ㎢의 바다숲 조성을 통해 자동차 약 4만 9천대의 탄소 배출량에 맞먹는 연간 11만 7천 톤의 이산화탄소 흡수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최근에는 다수의 민간기업 참여를 통해 바다숲 사업 협력을 더욱 확대해 가고 있다.
해양수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요소인 바다숲의 해초·해조류는 탄소를 흡수·저장하는‘블루카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바다숲 블루카본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및 바다 생태계 보전의 ESG경영 실천 △ 바다식목일 대국민 인식 제고 및 대국민 캠페인 실행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양 기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실무자 중심의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하고 어촌수산분야의 블루카본 확충을 위한 계획수립 공동 참여 등 사업 연계 강화, 내수면 수산자원관리 방안 모색, 수산자원 관리 워크숍 개최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임한규 본부장은“농어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써온 한국농어촌공사와의 협력은 해양 생태계 보전과 탄소 흡수원 확대에도 연계 시너지가 발휘되어 큰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이번 협약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ESG 경영의 중심 역할을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농어촌공사 하태선 농어촌계획이사는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농어촌 경제 활성화와 바다 생태계 보호를 함께 이뤄낼 기반이 마련되었다"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